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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서주원

차별과 폭력을 이겨내고, 시리즈 종합 챔피언이 된 카레이서

2018년, 이보다 핫한 카레이서가 있을까요? 카레이서 서주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분이죠. 바로, ‘하트시그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카레이서입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카레이서 라는 직업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고,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또한 카레이싱 이라는 영역에 대해 붐업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인케이스 ‘더리프’ 는 잘생긴 외모와 실력 모두 출중한 탓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의 ‘직업’에 대해 더 알고싶어졌습니다.

최근 여러 방송사에서 레이싱 선수, 모터스포츠 이야기를 다루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카레이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카레이서’ 직업은 생소합니다. 그가 말하는 ‘카레이싱’ 은 무엇이며, 현재 진행 예정인 시합 또한 앞으로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물었습니다. 한국 모터스포츠의 현재이자 미래이며, 젊은 패기로 무장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의 서주원 선수. 한국 최연소 포뮬러 선수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이목을 끌었던 그는 2015년 성인무대에 데뷔한 직후부터 카레이서 유망주로 꼽혀온 인물이지만, 현재는 유망주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그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하신가요?장난기 쏙 뺀 서주원 카레이서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인터뷰에 주목해주세요.

“카레이싱에서의 ‘운전’ 이란, 자동차의 한계까지 끌어내는 운전입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서주원: 안녕하세요. 저는 2008년 레이싱에 데뷔하여 현재 인디고 레이싱 팀 소속으로 아시아 권 시합을 준비하고 있는 카레이서 서주원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 아직 ‘카레이서’ 직업은 생소합니다. 현직 선수가 말하는 카레이서라는 직업은 어떻게 접근해야 쉬울까요? ‘카레이서’ 직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주원: 카레이서는 쉽게 말해 자동차를 운전하는 직업입니다. 여기서 ‘운전’ 이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운전과 달리 자동차의 한계까지 끌어내는 운전입니다. 카레이싱은 최첨단 기술과 장비의 조합으로 현재 우리 모두가 운전하는 자동차 개발의 선두주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동차에는 수천 가지 부품이 존재하죠. 그것을 하나하나 물리적으로 그리고, 데이터상으로 풀어가며 운전을 해야 합니다. 전부 계획하고 생각하며 대회에 임해야하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합니다.

Q : 카레이싱에 입문한 계기부터, 현재까지 본인의 진화된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서주원: 저는 초등학교 유학 당시 포뮬라1(Formula1)을 접했습니다.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은 포뮬러 자동차 경기 중 하나입니다. 포뮬러(Formula)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를 말하는데, 주관단체인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빅 스포츠쇼 가운데 하나인 F1 경기를 보며, 몸에 전율이 느껴지면서 나도 언젠가는 꼭 카레이서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우연처럼요. 눈을 떠보니 현재 카레이서 서주원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지금 생각하면 신기합니다.

Q : 초등학생 때 ‘카레이서’를 꿈꿨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카레이서를 꿈꾸고 있는 분들도 서주원 선수처럼 역시나 부딪힐 수밖에 없는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했는지 와 카레이서의 매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서주원: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레이싱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위험한 만큼 더더욱 안전장치도 많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안전 관련 규정과 신소재 개발로 사망사고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금전적인 부분일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사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F1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이스입니다. 당연히 F1을 목표로 한다면 냉정하게 “재벌이 아니면 힘들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년 시합 비용만 20억이 넘는 비용을 스폰서가 있기 전까지는 자비로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전 세계에 정말 많은 레이스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아시아에는 ‘TCR’ ‘Blancpain GT’ 등 많은 레이스에 자동차 메이커들도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포뮬러가 아닌 GT 리그에서도 충분한 검증이 된다면 프로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GT 드라이버는 일단 국내 아마추어 시합부터 시작을 한다면, 골프 선수 육성 비용의 10분의1 수준 정도로 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Q : 최근, ’카레이싱’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카레이싱에 대해 조금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을 플랫폼이나 입문하기에 좋은 방법을 추천해줄 수 있으신가요?

서주원: 일단 국내에는 ‘슈퍼레이스’ , ‘KSF’ , ‘넥센 스피드레이싱’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있는데요. 자기 차량을 튜닝하여 참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플랫폼이 많습니다. 출전 전 인제 스피디움 또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티켓 주행을 하면서 실력 향상 후에 시합 나가는 걸 추천합니다. 알아보면 개인 레슨 또는 드라이빙 스쿨 또한 상당히 많이 있으니까요.

Q : 국내에서 ‘카트’는 어떻게 탈 수 있으며, 취미로도 할 수 있는 스포츠인가요?

서주원: 국내에서 카트를 타기 위해서는 파주스피드파크와 코리아 인터내셔널 카트 서킷을 추천합니다. 직접 전화하고 가시면 레저용과 선수용 카트가 항상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심장박동 수가 분당 200회까지 올라가도 집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소속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에서 데뷔했고, 올해로 인디고팀과 함께 한 지 5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팀에 대한 소개와 인디고팀만의 강점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주원: 사실 인디고 레이싱팀이 2016년 2017년 역대 가장 힘든 두 해를 보낸 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새 출발을 하기 위한 도약 과정 중 일부였기 때문이죠. 지금 제가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 와서 AMG GT3같이 멋진 차량 앞에서 이런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도 힘든 2년을 잘 버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 저희 팀은 한국 팀 최초로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풀 시즌 참가합니다.

Q : 어린 나이인데도 수상 경력이 많습니다. 본인의 수상 경력에 대해 나열해줄 수 있나요?

서주원: 전부 기억은 안 나지만, 나열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7 슈퍼레이스 gt-1 3라운드 우승 2016 슈퍼레이스 gt-1 4라운드 우승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20 시리즈 챔피언(6회 우승) 2013 한국인 최초 일본 카트 시리즈 종합 챔피언 2010 코리아카트챔피언십 종합 챔피언

Q : 여태껏 나갔던 시합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시합은 무엇이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서주원: 2013년 일본에 두 번째 도전장을 던지며 출국했습니다. 첫 번째 도전 때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과 레이스 도중 폭력까지 당하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있었죠. 그래서 정말 2년 동안 많은 준비를 하고 실력으로 당당하게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결과는 시리즈 종합 챔피언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떠한 일본인 선수도 다시는 차별적인 언행을 하지 않고 오히려 존중 그리고 저에게 배우려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사실 티는 안 냈지만 내심 “아 나를 욕했던 사람들이 나한테 배우러 오는구나”라고 위로하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Q : ‘카레이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서주원: 네 맞습니다. 카레이싱은 마인드컨트롤과 신체 밸런스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합 때는 절대 우울하지도 슬퍼하지도 너무 기뻐하지도 않아야 하며 항상 감정선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몸의 밸런스도 중요한데, 항상 몸에 수분 보충과 에너지를 유지시켜야 심장박동수가 분당 200회까지 올라가도 집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시합 1주일 전부터 매일 물과 이온음료를 의무적으로 섭취하고 3kg 체중을 늘립니다. 그래야 시합 때 다시 3kg 의 열량과 에너지를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이죠. 감정 조절은 제가 알아서 해야 할 부분이라 시합 중에는 최대한 연락을 누구와도 안 하는 거 같아요.

“ 외국 카레이서들과 운동선수들이 인케이스 가방을 쓰는 걸 많이 봤습니다. 저 또한 이번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대회에 인케이스 가방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Q: 가장 존경하는 업계 선배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주원: 사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은 정말 많지만, 제 후배 그리고 의형제였던 ‘김정태’ 군을 가장 존경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동생은 제 고등학교 후배로 저 때문에 레이스를 입문하여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저보다 더 나은 카레이서로 성장시켰던 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12월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지금 동생을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동생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입니다.

Q: 현재 안전운전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Action For Road Safety)'의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 중입니다. 안전운전 한국 홍보대사 대표로서, 전달하고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주원: 음주운전, 졸음운전, 방어운전입니다. 이 3가지만 지켜도 사실 대형사고의 확률은 많이 내려갑니다. 그리고 안전벨트, 벨트는 생명을 지켜주는 장치입니다. 레이서카의 도 무려 6개의 벨트가 있을 정도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Q: 4월 14일, 한국을 대표하여 최명길 선수와 함께 한국 팀 최초로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대회에 출전합니다. 한국 팀 대표로 출전하여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인가요?

서주원: 올해는 첫 데뷔 전인만큼 최명길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 그리고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하면 내년 또는 올해 하반기에는 우승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Q: 카레이싱 외 취미활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서주원: 여행과 맛집을 참 좋아합니다. TV나 인터넷에서 아름다운 곳 가고 싶은 곳 이 있을 때는 미루지 않고 가장 우선순위로 실행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케이스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서주원: 해외 시합을 가거나, 공항에서 외국 카레이서들과 운동선수들이 인케이스 가방을 사용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웹서핑을 통해 알아봤는데 저처럼 많은 짐과 분리해야 할 짐들이 많은 사람에게는 가장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번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대회에 인케이스 가방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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