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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조명이 ‘진짜’ 빛을 발하는 이유

보이는 빛이 다는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사물에 매료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은 시각적 자극입니다. 저의 경우만 하더라도, 고가의 물건이든 저가의 물건이든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연 눈에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요? 적어도 이번에 소개해드릴 새로운 인테리어 동반자 ‘스마트조명’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마트조명은 그랬을지 모르지만, 오늘 소개할 조명들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스마트조명이 왜 그토록 각광받고 있는지 살펴보고 색다른 조명 들의 활용을 살펴보겠습니다.

ⓒunplash

스마트 조명은 센서를 부착함으로써 일광이나 움직임 여부에 따른 자동제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조명 기술입니다. 스마트조명 시장도2020년이 되면 11조 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높은 가능성을 품고 있죠. 세계적인 조명 기업 필립스에서 다양한 스마트조명을 내놓으며 상용화되었고, 일반 가정에서 감각있는 커넥티드홈 인테리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있는 스마트조명은 아마, 유무선의 통신기능으로 연결된 스마트기기에 의해 제어될 수 있고 원격제어 등을 통해 1600만개 이상의 색상으로 디자인적 효과를 제공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스마트조명이 각광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능적/시각적 효과를 넘어 우리의 감각을 넓혀주기 때문입니다. ‘빛’은 눈에 보이긴 하지만 여러분의 내면이 빛나듯 다른 곳에서 ‘진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조명으로 빛을 보고, 듣고, 느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unplash
“컬러테라피? 감정도 빛날 수 있습니다.”

스마트조명이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효율적인 업무, 효율적인 휴식입니다. 색이라는 것이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빛과 색은 저마다의 이름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유럽에서는 날씨가 흐리고 빛이 부족한 일상 탓에 ‘컬러테라피’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연구가 처음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계열의 색은 시간이 길게 느껴져 휴식에 최적화되도록 하고, 푸른 계열 색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대부분의 스마트조명은 색상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컬러테라피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특히 ‘오니아’ 힐링 조명은 조명 디스플레이를 아래 위 둘로 나누어 위쪽은 의식, 아래쪽은 무의식적인 감정 상태에 따른 색상을 구현하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모습이나 소셜미디어 행태를 분석하는 컬러컨설팅을 통해 우리의 감정마저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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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는 빛”

뮤직라이팅 ‘첼로’는 스테레오 사운드기능을 탑재하여 빛과 소리를 느끼게 해주는 스마트조명입니다. 천장에 걸 수 있는 조명 형태로 디자인된 뮤직라이팅 첼로는 1개의 마스터조명으로 여러 조명을 연결하여 꽉찬 사운드를 보고, 듣게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3월, 독일 조명 건축 전시회에서는 특이한 방법으로 소리를 내는 스마트조명 CSO조명(Cryastal Sound OLED lighting)이 등장했습니다. 이 조명은 스피커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리를 내냐고요? 우리가 소리를 들을 때 공기의 진동을 매개로 소리를 접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쉽습니다. CSO 라이팅은 조명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사용해 조명패널에서 소리가 나는 구조입니다. 그 어떤 스피커의 형태도 가지고 있지 않고, 얇고 빛나는 조명패널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 및 디자인적 자율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빛의 요소와 음악적 요소를 결합해 몰입감있는 공간을 자유롭게 기획하고 구성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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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보는게 아니라 빛으로 몰입하는 것”

AmbiLight 기술은 Ambient Light 콘텐츠의 줄임말로, 비디오콘텐츠와 TV주변 빛의 효과를 결합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약한 광원을 디스플레이 뒤의 벽이나 표면에 추가하여 콘텐츠의 시각적 효과를 크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들어보면, 디스플레이 뒤에 존재하는 조명의 새로운 빛이 콘텐츠 이용을 방해하고 집중력을 흩어지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원래 목적은 디스플레이 주변의 조명이 콘텐츠 영역과 대비되어, 어두운 배경에서 디스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볼 때 생길 수 있는 눈과 뇌의 피로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더불어 콘텐츠와 어울리는 조명효과를 제공해 집중력과 몰입감을 더 높여주게 되는 것이죠.

이는 세계적인 조명 기업 필립스에서 처음 제안된 기술로써 비디오 디스플레이와 주변 환경의 상호작용, 심지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까지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한 특별한 조명 ‘Lightpack’은 2013년 처음 소개되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네이버블로그:긱스타터의 크라우드펀딩 리뷰
“콘텐츠는 보는게 아니라 빛으로 몰입하는 것”

기존 Ambilight 기술은 TV와 같은 디스플레이장치 후면에서만 빛을 뿜어냈다면, Lightpack 조명은 주위에 작은 픽셀모형 장치까지 연결해 조명 신호를 송출해 더 즐겁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Ambilight와 비디오콘텐츠의 상호작용은 몰입감 제공 측면에서도 효율적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이용경험과 가치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나 게임 등의 분야를 즐기는 홈시네마를 구성할 경우, Ambilight 기술을 사용한다면 3D나 4D가 아니더라도 충분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특별한 전시회나 카페 등의 공간을 기획할 때 Ambilight 기술에 자그마한 투자를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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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여는 것이 진짜 빛입니다.”

빛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카멜레온처럼 변화하고, 빛의 가치를 진화시키기도 합니다. 빛을 보는 것은 눈이며 그 빛에 사로잡히는 것 또한 시선이지만, 빛으로 만들어진 감정과 공간을 느끼기 위해서는 오감을 모두 열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서 여러분의 생활에 꼭 맞는, 오감을 열어주는 스마트조명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곧 진짜 빛이니까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