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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e Youerself!

나는 업글한다. 고로 존재한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갈망합니다. 어떤 이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높은 사회적 지위에 도달하여 타인들로부터 우러름을 받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기준에 맞춰진 목표를 위해 인류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서로 경쟁하며 자신만의 ‘스펙 탑’을 쌓아 올리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여기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계발형’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을 통한 성공이 아닌 나 자신과 경쟁하여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인데요.
바로 업그레이드 인간, ‘업글인간’입니다.

여러분은 ‘자기계발’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흔히 자신의 숨겨진 재능이나 능력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그 능력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다른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자기계발’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계시나요?

지금은 워라밸 시대, 많은 사람들이 일과 삶의 양적 균형뿐만 아니라 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의 2030세대들이 자기 성장을 위해, 또 자기의 만족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내일의 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세 가지 대표적인 ‘업글 리스트’가 있습니다.

오늘도 뛰는 사람들

첫 번째 업글 리스트는 ‘몸’입니다. 최근 들어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 운동에 돌입하는 젊은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바디 프로필’ 해시태그를 검색만 해보아도 64만 개의 게시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처럼 성장을 공유하는 문화에 따라 ‘몸’을 단련시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만 해도 헬스나 필라테스 PT를 받으며 ‘예쁘고 멋있는 몸으로 가꾸겠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데요. 하루하루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 같다며 그 안에서 ‘소확행’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덤벨 경제(Dumbbell Economy)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과 체력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와 관련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경제 현상을 지칭하는 것인데요. 스포츠 시설 이용 및 운동 관리 앱 사용의 증가, 웨이트 기구와 건강보조식품, 요가 레깅스 수요의 증가에 따라 부대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 ‘자기관리가 곧 재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 업글’이 목표인 2030세대들의 바람에 부합하듯 최근 함께 운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버핏 서울’, ‘슬릭 프로젝트’, ‘마라톤 페스티벌’ 등의 그룹운동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진행되며 업글인간의 핫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주말부터 미루고 미뤄두었던 운동,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드네요.

미쳐도 좋습니다

두 번째 업글 리스트는 ‘여가’입니다.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의 경지를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미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색다른 성취감을 만끽합니다. 자신들의 숨겨진 보석 같은 취향을 발굴하려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원 데이 클래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천연점토 소품 만들기’, ‘원목도마 제작하기’, ‘디제잉 클래스’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이색 취미활동을 통해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얼마 전 어렸을 때 잠시 배웠던 바이올린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매주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 쓰던 낡은 연습용 바이올린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기에 연주용 바이올린을 큰 맘먹고 구매하였는데요. 제가 좋아했던 음악을 다시 시작하려는 설렘 때문이었을까요, 평소에는 그 비용보다 훨씬 저가의 물품을 구매할 때도 후회가 밀려온 적이 많았는데 오히려 속이 시원해지고 만족감으로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가 업그레이드’는 해외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데요. 해외를 단순 여행으로 다녀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업글인간’들은 여행에 ‘배움’이라는 키워드를 더합니다. 유럽의 유명 서퍼들과 함께 서핑을 하며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서핑스쿨 투어’, ‘사진작가와 떠나는 캐나다 출사 여행’, 베이징과 상하이의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부할 수 있는 ‘차이나 비즈니스 학습 여행’ 등, 자신만의 취미업그레이드를 넓은 범위까지 확장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말합니다. ‘누구나 한 분야에 꽂혀서 파고들게 되면 스스로 높은 경지에 올라서기 전 까진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로봇 피규어에 꽤 관심을 보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취미로 국내 피규어를 하나하나 수집하더니 어느샌가 일본까지 건너가서 고가의 희귀 피규어까지 섭렵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그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자신만의 진정한 ‘업글’을 이루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지식의 바다에 다이빙하는 사람들

마지막 업글 리스트 ‘지식’입니다. 경영전문가 피커 드러커는 정보화사회에 이어 도래할 사회는 지식이 핵심 자원이 되는 지식사회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지식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합니다. 친구를 만나도 간밤에 새로 알게 된 지식들을 서로 공유하고, <알쓸신잡>같이 잡다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도 등장합니다. 심지어 직장 내에서도 지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독서모임이 이루어지기도 하죠.

‘지식형 업글인간’들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업데이트되는 지식사회에 뒤처지지 않게 트렌디한 지식인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그런 바람에 부합하듯 업글인간을 위한 지식 제공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읽어볼 만한 책의 내용을 가볍게 요약해주고 키워드를 토대로 생각해볼 만한 인사이트까지 제시해주는 일명 ‘북튜버’가 인기입니다. 이외에도 책뿐만 아니라 원하는 내용의 뉴스와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까지 수집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쏟아지고 있죠.

저 역시 집과 학교를 오가는 대중교통 안에서 수시로 뉴스와 정보들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어, 나 그거 뭔지 알아!’라고 외치며 나의 지식을 전달할 때, 그만큼 뿌듯할 때가 없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루에 하나씩, 지식으로 무장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하루하루 삶이 윤택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위에 소개해드렸던 업글 리스트 이외에도 수많은 업글요소가 존재합니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화장품과 화장 기술을 습득하거나 나만의 공간을 한층 더 아름답게 그리고 안락하게 꾸며줄 수 있는 인테리어 꾸미기 등 모두 그 ‘업글요소’들을 통해 만족하면서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 그에 견줄만한 최고의 성공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만의 ‘업글요소’는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너무 뻔하고 단순한 건 아닐까’라는 걱정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 양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