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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3가지

규모에 상관없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사회에 속하게 됩니다. 공동체 내에서 개인의 역할을 해내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내고 기여하는 것은 왠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작은 움직임을 지속하게 하는 ‘따뜻한 힘’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작은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소개해드립니다.

ⓒunsplash

사회공헌활동이란 기업이 사회적/경제적/환경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대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사람들의 참여 또한 유도함으로써 단기적 목표보다 기업이나 단체의 장기적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활동입니다. 일반적인 광고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지면서 기업과 단체들은 앞다투어 ‘사회공헌활동(마케팅)’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20,30대를 응원하는 캠페인이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캠페인에서부터 환경 및 자원보호를 위한 캠페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사회공헌활동들이 등장하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을 핵심적으로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단체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1년 사이에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이 약 30%나 증가했었고(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대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죠.

ⓒunsplash
"사회공헌활동의 따뜻한 힘은 누구에게나"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였을 수도 있고, 금전적 및 심리적 부담감은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동기이자 힘이 되는 것이 바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반드시 큰 힘으로부터 기여하거나 도움을 주어야한다는 압박감,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누구나 쉽게 따뜻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가볍고 즐거운 사회공헌활동 3가지가 있습니다.

ⓒ옷캔 홈페이지
"옷캔, 옷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옷캔(OTCAN)은 2009년 설립된 외교부 소속의 비영리단체입니다. 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과 함께 누구나 작은 기부로 국내외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의류를 해외로도 지원하는 전문화된 단체입니다. 옷캔에서는 버려지는 의류를 지원받아 검수와 세탁 등의 과정을 거치고, 국내 소외계층아동이나 다문화가정, 해외난민과 재난국가 등에 의류들을 기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옷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의류 기부는 일반 의류 지원 제도와 멤버십 제도(의류 및 기부금 정기 후원)로 참여할 수 있고, 그 외에도 프로젝트 방식의 나눔사업, 교육, 환경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옷캔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꼭 멤버십을 사용해야한다는 부담감 없이, 버려지는 의류가 생길 때만 가볍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혼자서 기부해도 좋지만 팀원들과 의류를 한꺼번에 모아 많은 양을 기부해도 좋겠죠. 학생이라면 동아리 등의 단체로 참여해 봉사시간을 받을 수도 있고, 직장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단체명으로 참여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버리던 옷들, 옷캔을 사용한다면 ‘작은 기부’와 ‘환경’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옷캔으로 헌 옷을 보낼 때 박스 규격이나 분류방법에 있어서 기준을 지켜야하므로 이런 부분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열린옷장 홈페이지
"열린옷장, 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는 정장 공유 플랫폼"

열린옷장은 2011년 커뮤니티로 시작한 비영리단체로, 2015년 서울시로부터 비영리사단법인 인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정장 공유 플랫폼입니다. 열린옷장을 시작한 3명의 직장인은 응원이 담긴 정장을 공유하여 후배들을 비롯한 청년들의 취업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당당하고 멋진 시작을 응원하는 단체입니다.

이들은 ‘정장과 이야기의 선순환’을 이룹니다. 직장인이나 취업선배가 자신의 정장과 응원메시지 및 이야기를 열린옷장에 기증하면, 열린옷장은 응원과 정장이 필요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이야기와 함께 정장을 대여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삶에서 비교적 중요한 순간에 착용하게 되는 정장의 의미를 빌어 대여 수익은 청년응원사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특정 지역(서울, 안양, 군포 등 서울경기일대 10개 지역)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무료대여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현대인들의 취업 부담을 줄여주고 응원해주는 열린옷장의 활동을 계기로, 여러분도 특별한 제약 없이 정장을 기증할 수도 대여받을 수도 있습니다. 양질의 정장이 아니더라도 열린옷장의 자체적인 업사이클링을 거치기도 하니까요. 수익이 사용되는 사업은 주로 취업준비생을 위해 운영하는 이력서 사진관, 정장 기증자의 경험 나눔 프로그램인 내공식탁, 자신감 스타일링 교육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린옷장을 통해 여러분도 언제든 누군가를 응원하고, 누군가에게 응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린플러그드 공식 홈페이지
"그린플러그드, 가장 따뜻한 환경 음악축제"

2010년부터 시작된 ‘그린플러그드서울 페스티벌’은 서울 도심 속 자연 공간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음악 페스티벌입니다. Green(녹색,자연)과 Plug(메우다, 덮다, 연결하다)가 합성된 의미로, 자연으로 뒤덮인 새로운 환경 속에서 휴식과 음악을 즐기며 다양한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적 미래에 대한 일들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 그린플러그드입니다. 매년 4~6월쯤, 봄이 되면 난지한강공원에서는 음악과 함께 사람들의 초록 물결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수단으로 그린플러그드는 ‘음악’을 사용한 셈입니다.

축제 기간 전에는 ‘숨[SUM]’이라는 이름을 가진 앨범이 공연 참여 아티스트들의 손에서 태어납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프로젝트 음악과 앨범을 제작하고 수익금 전액을 캠페인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프로젝트죠. 숨[SUM] 앨범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제작되어왔고, 2019년 9번째 앨범이 제작되었습니다. 축제 개최 시기인 5월에는 축제 공간 내 환경 활동과 참여형 캠페인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누구나 음악을 매개로 즐거움을 얻고 환경에 대한 작고 따뜻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인 ‘그린메이트’ 모집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의 음악과 초록빛 움직임이라면 여러분도 환경을 사랑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nsplash
"장벽이 낮아질수록 우리의 동기는 강해집니다. 나도 한번 해볼까?"

착한 소비 트렌드가 더 부상하면서 정말 많은 단체와 기업들이 ‘좋은 일’을 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조금은 더 깊고 오래도록 대중과 소통하고, 부지런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도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쁜 일들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장벽이 낮아질수록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추천해드린 3가지 활동들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내일은 여러분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떠올리면서 말이죠! ‘나도 한번 해볼까?’

콘텐츠 크리에이터 - 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