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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힙스터들이 자주가는 그 카페!

익선동도 을지로도 벌써 지겨워하는 당신을 위한 요즘 힙스터들이 자주 찾는 카페를 소개합니다.

힙스터(Hipster)는 1940년대 미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패션과 음악 문화를 좇는 부류를 뜻합니다. 최근에는 서브 컬쳐에 심취하고 남들이 찾지 앉는 비주류 문화를 즐기는 사람을 ‘힙스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도나도 ‘힙스터’가 되길 원하면서 그들만의 문화가 오히려 비주류가 아닌 유행과도 같은 주류가 되었습니다. 오래된 핫플레이스 ‘홍대’를 벗어나 골목골목의 망원동과 연남동으로 눈길을 돌렸고, 옛 동네라고 생각해 외면했던 익선동과 을지로는 새롭게 젊은이들의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벌써 입소문이 퍼져 북적북적한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망원동, 연남동, 을지로, 익선동을 벗어나 또다시 새롭고 ‘나만 아는’ 공간을 찾는 당신을 위해 딱 지금, ‘진짜’ 힙스터들이 모이는 카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만리동 현상소”
ⓒInstagram @hyunsangso

2017년 서울로7017이 완공된 이후로 서울역 뒤편 만리동은 알 만한 사람들이라면 모두 아는 힙한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카페부터 바(Bar), 식당까지 젊은 감각이 모여들며 새로운 분위기를 내뿜기 시작한 만리동에는 유독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 ‘현상소’입니다.

현상소는 지도를 보고도 찾기 힘든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간판도 없어 잘 찾아가더라도 잘 찾아왔는지 잠시 앞에서 서성이게 됩니다. 원래 영화 필름 현상 공장이었던 건물을 그대로 사용했기에 이름 역시 ‘현상소’가 되었습니다.

ⓒInstagram @hyunsangso

현상소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편지봉투와 엽서를 받게 됩니다. 봉투를 열면 편지지에 직접 손으로 적은 메뉴가 적혀있어 독특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집니다. 또한 현상소는 커다란 원형 테이블이 넓은 공간에 적당하게 배치되어있어 옆 테이블을 신경쓰지 않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기에 매우 적합한 곳입니다.

현상소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와인도 판매합니다. 그러니 낮에 방문하여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와인을 마시며 하루를 현상소에서 보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장동 인더매스”

마장동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산 시장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마장동에도 이제는 힙스터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에게 마장동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 소고기가 아니라 바로 이 곳을 소개해줄 것입니다.

ⓒInstagram @uuu_kkk_

대구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이제는 마장동에 2호점이 생긴, 인더매스(INTHEMASS) 입니다.

인더매스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타이포그래피가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이 곳은 커피의 맛도 뛰어나지만, 특히 디자인 감각에 감탄을 하게 되는 곳입니다. 탁 트인 넓은 공간의 요소요소에 센스가 돋보이는 디자인의 소품들로 가득해 일상에서의 답답함이 모두 해소되어 힙스터들이 모이는 장소가 된 듯 합니다.

인더매스는 특이하게도 커피를 주문하기 전 원두를 시향해 볼 수 있게끔 카운터 앞에 7종류나 되는 원두를 배치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고른 원두는 실제 매장 내 로스터리 공간에서 로스팅 되기 때문에 매우 향긋한 커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더매스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예쁘게 패키징 된 원두 또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커피도 한잔 마시고, 나갈 때에는 선물용으로 원두를 구매해도 매우 좋을 것 같네요!

“아현동 애오개123”

최근 애오개 역을 중심으로 아현동 일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촌에서 홍대, 연남동 망원동까지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으로 뻗어나가던 중 이미 부지가 꽉 찬 월드컵경기장지역과 지하철이 경의중앙선밖에 다니지 않는 가좌 역에서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던 중 반대방향인 아현동 인근으로 넘어오게 된 것 입니다.

오픈한지 채 반년밖에 지나지 않은 애오개123은 이미 힙스터들 사이에서는 꼭 가봐야 하는 공간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애오개123은 십 여년 간 신발 공장으로 쓰인 후 수개월간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스튜디오 겸 카페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애오개123은 카페보다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법한 공간입니다. 1층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겸 스튜디오로 구성되어있고 2층은 애오개123의 공간이 만들어지던 과정에 대한 전시로 이루어져있고 3층은 가구 전시로 총 3개의 층이 각각 다른 컨셉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애오개123에서 커피도 마시고 준비된 전시공간에서 문화생활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Tip. 애오개123은 복합공간으로써의 이름이고, 카페는 fofork, 3층의 가구는 Bplusm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오개123으로 검색시 Bplusm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같은 공간이니 참고하세요

위의 세 곳은 어디로 가야 개성 있는 분위기의 카페를 찾을 수 있을지 몰라 갈팡질팡 하실 분들을 위한 하나의 힌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외에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공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콘텐츠에 소개된 카페들과 인스타그램에 많이 태그 되는 카페들을 찾아가되 이곳들을 하나의 힌트 삼아 아현동, 만리동과 같은 장소에 있는 다른 카페들도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본다면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아지트 같은 공간을 찾는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보다 자신만의 공간을 찾는 것이 진정한 힙스터가 되는 길일 테니까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 유찬영